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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의 등을 타고
바람의 발이 되어,
바람의 날개가 되어 쉼없이 하늘의 입김에 새하얀 성에를 불어주고 싶다
심장 어느 구석에 싸한 바람 한줄기 안고서
그렇게 창공을 떠돌고 떠돌다가 너른 협곡에 이르거나
마음길 고이 간직한 추억의 성에 다다르면 그땐 영원한 안식을 꿈꾸기도 하련만
바람이 바라보는 세상은 보잘것 없도록 빨리 스쳐가 추억만이 뒤따른다
바람의 숨이 가빠오면 강물에 발을 담그고 여름빛에 그을린 살갗을
구름이 선물하는 그늘에
그렁진 땀을 식히며 심장의 맥박도 잠시 달래보며 고요한 꿈을 꾼다
일생을 거침 없이 달리다 눈빛과 심장이 머무는 곳에,
마음과 느낌이 이끌리는 곳에
백년이던 천년이던 그 발길을 멈추면 마음의 짐도 가벼워 지련만,
심장의 거친 고동은 멈출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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