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 애니메이션 아기 사자 심바의 성장기가 실사가 되었을 때/
디즈니 애니 실사영화 라이온 킹
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화 프로젝트 증에서 가장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였던 라이온 킹, 애니메이션 라이언 킹이 1994년에 발표되어 디즈니 전성시대를 정확히 관통한지 무려 25년 만에 애니가 아닌, 진짜 사자와 하이에나 떼가 가득한 실사화로 극장에 선보였다는 것입니다. 영화 라이언 킹은 애니 라이온 킹의 스토리 대부분을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스토리에 대한 이질적인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다만 원작의 감동까지 그대로 가져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영화 라이온 킹은 할리우드의 기술력과 디즈니의 연출력이 합쳐져 시선을 사로잡으며 매우 웅장합니다. 오로지 동물들만이 등장하는 영화이다 보니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도 무척 강합니다. 영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의 해피 호건 역,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의 리오 듀란트(목소리 출연),텀 라이프의 지미 링컨 역을 맡았던 배우 존 파브로가 연출을 맡았으며 목소리 주연배우들로는 심바 목소리 역에 도널브 글로버,날라 목소리 역에 비욘세,무파사 목소리역에 제임스 얼 존스,스카 목소리에 치웨텔 에지오포,품바 목소리에 세스 로건 등이 출연하며 영화 라이온 킹 시놉시스는 어린 사자 심바는 프라이드 랜드의 왕인 아버지 무파사를 야심과 욕망이 가득한 삼촌 스카의 음모로 잃고 왕국에서도 쫓겨납니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던 심바는 의욕 충만한 친구들 품바와 티몬의 도움으로 희망을 되찾고 우연히 옛 친구 날라를 만나 과거를 마주할 용기를 얻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 위대하고도 험난한 도전을 떠나게 되는데…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은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을 비롯하여 이후 브로드웨이 뮤지컬 라이온 킹 역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작품입니다. 영화 라이온 킹은 비교적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25년이 지난 현재 할리우드의 최첨단 기술로 프라이드 랜드의 모든 동물들을 애니가 아닌 실사로 재탄생시켰다는 것입니다.
1994년에 발표된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은 디즈니의 명작으로 평가받아왔는데 엘튼 존&팀 라이스의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는 아카데미 주제가상, 한스 짐머는 음악상을 받았으며 1997년에는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에 영감을 받은 작품이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토니상을 6회 수상했으며 브로드웨이 최고 히트작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하며 9,000회 차 공연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 라이온 킹은 애니보다 분명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데 아무리 어린이의 시선으로 봐도 아기 사자 심바는 너무 철없어서 심쿵 하는 귀여미 표정조차 자주 반복하다 보니 짜증 유발이었으며 아기 사자 심바가 삼촌 스카의 음모로 인해 아버지를 잃고 도망치듯 프라이드 랜드를 떠난 이후 성장해서 쑥대밭이 된 고향에 돌아와 악의 무리 스카와 하이에나 떼를 처단하고 진정한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손에 땀을 쥐고 보고, 응원하며 아기 사자 심바가 늠름한 백수의 왕으로 다시 복귀하는 모습에 대한 카타르시스를 크게 느끼기 힘들었다는 것입니다.
영화 라이온킹은 애니를 실사화하면서 작은 동작 하나하나와 표정까지 정교하게 연출하여 감탄을 내려놓을 수 없지만 애니가 주는 느낌과 어느 정도 이질감이 크다는 것은 애니를 실사화할 때의 오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라이온 킹이 한 편의 다큐멘터리 같았던 이유는 바로 너무나 정교한 기술력에 기인한다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무 문제없어~하쿠나 마타타를 노래 부르는 품바와 티몬 정도가 나올 때는 그나마 익숙하면서도 신난 리듬으로 동물의 왕국 다큐멘터리에서 애니 라이온 킹의 느낌을 나름 즐길 수 있었는데 가족이나 어린이들과 함께 온다면 아이들의 마음은 분명 사랑스러운 심바를 응원할 것 같았습니다. 아기 사자 심바를 심바로만 볼 수 없는 어른 사포니즘의 영화 라이온 킹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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