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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등 백개를 켜놓은듯한 미모,재즈계의 한류바람 혜원과 윈터플레이를 아웃포커싱하다 재즈계의 한류,혜원과 그 일당을 다시 만나다 갈수록 깊어만 가는 겨울의 밤, 예전 헤이리에서 만난 윈터플레이의 크리스마스 공연 ‘Winter Wonderland’가 16일밤에 열렸다. 서울 광장동의 악스코리아에서 열리는 이번 윈터플레이의 콘서트에는 맘 편하게 공연만 즐기자는 마음으로 그냥 가볼까 생각도 해보았지만(이번 공연은 사진 촬영이 일절 금지되어 있어서)그럼에도 카메라를 챙기는 나를 보고 말았다.콘서트에 올 해들어 자주 가게 되는데-물론 이벤트에 당첨되어 몇번 간 것이 전부지만-공연 현장에서 카메라 들고 사진을 찍으며 영상물을 담는 행위가 은근 고역이기도 하고 힘들기도 해서 핑계낌에 음악만 감상하자는 마음도 강했지만 어쩔 수 없이 카메라에 중독되었는지 카메라가 없으면 금단현상이 일 것 같아 일단은 .. 2011. 12. 19.
한결같이.. 그대..내 마음의 울림을 들어 주십시요.. 거침없이 때로는 부드럽게 그대 가슴에 안기운다는 것을.. 오늘은 한껏 그대 향한 그리움을 보내고 싶다고.. 그대..나보다 나를 더 그리워 하시냐고.. 그대..나보다 사랑하고 싶단 말을 하시냐고.. 그러지 마십시요.. 내가 더 그리워하고..내가 더 사랑하겠노라고.. 감히 말을 합니다.. 지금 거기 계신가요? 지금 내 영혼에 숨결 섞고 계신가요? 나를 사랑해 주세요..내가 더 사랑해 줄거니까요.. 잊지 말아요..내 마음속에 들어온 그대..영원히 내 사랑이라는 것을.. 그대 걱정하지 마십시요.. 잠시 침묵으로..호들갑을 떨고 있었노라고 말합니다.. 난 늘 여기 한결 같은 마음으로 있습니다.. 그대 앞에 말이에요.. 그대 가슴속에 말이에요.. 한결이란 말..좋아해 주세.. 2011. 12. 19.
연인의 달콤한 속삭임처럼 은은한 풍경이 멋드러진 반얀트리의 야경 올 한해도 이제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좋던 싫던간에 국민명절의 한 날이 되어버린 크리스마스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즐거운 날들 만들어 가시길 빌게요,암튼 전 올포스트 기획 취재단에 선정되어 싱글톤 맛테스트를 하러 반얀트리 내 문바에 다녀왔는데요.하필 가던 날이 올 해 가장 추운 날들 중 한 날이라 진짜 무척 추웠었다는,많은 분들이 아실 곳이지만 마음이는 처음 가본 곳이라 마음길은 늘 즐거웠다지요.발길은 추위에 꽁꽁 얼어붙었지만요.드디어 추위를 뚫고 반얀트리에 도착해보니 남산과 해오름 극장이 보이는 곳이어서 반얀트리 근처를 지나쳤왔던 기억이 새삼 떠오르기도 했어요 마음이가 온 곳은 장충동에 위치한 반얀트리 스파&리조트의 최상층인 20층에 위치한 문바라는 곳이었습니다.하지만 반얀트리에 들어서기도 전에 형형.. 2011. 12. 18.
구절초가 피었을때 삼년전 일기를 꺼내듯 사진첩을 열어 추억을 피운다 그저 바라만 보는 것으로..기억하고 추억하고 만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시간들.. 어느 하늘 아래서 숨쉬기에 그 숨결 이제야 겨우 향기라도 느끼게 되었는지.. 내가 아프다 하여도 그대의 그림자에 놓인 짐들을 생각하면 내 아픔은,슬픔은..아무 것도 아닌거지.. 어쩌면..오해속에 사는 것도 아주 나쁘진 않겠다는 어믄 생각도 해봐요.. 어디서 어느 바람에 뜬 구름 잡듯..나의 바람을 느겼는지 슬픈 오해를 하며 맨살로 다가와 얼굴만 살며시 손으로 가리고 남인것처럼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주절 주절..아픈 말들만 한없이 하던 그대.. 차라리 난 바람이었으면 합니다 2011. 12. 18.
개구쟁이 꼬꼬마들 유치원 탈출~귀염둥이들 인천 달동네 점령하다 진정한 달동네 종결자 수도국산 박물관 예전에 청계천의 70년대 풍경을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 2011/11/24 - [향기 / photolog] - 70년대 추억으로 초대하는 또 하나의 청계천 감성의 판잣집이 있다 이웃 블러거님의 제보?로 인천에도 비슷한 곳이 있다는 얘기에 검색해보니 인천시 동구 송림동에 수도국산 박물관,일명 달동네 박물관을 알게 되었다.기회를 보아 인천 가는 길에 들러보기로 했는데 원래 이곳이 전형적인 인천 달동네 였는데 지금은 많이 환경정비가 되었다고나 할까,수도국산이라는 이름부터 생소하실 분들에게는 이 이름이 동인천의 산 꼭대기 수도국에서 나온 명칭이며 예전에는 소나무가 많아 송림산 혹은 만수산이라고도 불리웠다고 하네요.암튼 소심한 마음이는 혹 있을지도 모르는 붐빌 인파에 대비하여.. 2011. 12. 17.
그대 바라보기 30 무척 빠르지요?시간이라는 놈은.. 계절이 너무 빠르게 바뀌어져 버린 이 주말에 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았나 봅니다 가을맞이를 마음만 하는게 아니기에 이 것 저 것 손이 가고 마음이 가고 행동을 하고.. 생각은 다른데 보내고서 그렇게 그렇게 보내었던 주말이였지요 내 생각을 누군가가 자꾸 빼앗아 갔던 시간들.. 자꾸 마음에 밟히고 생각에 머물고.. 그런 의미가 되어버린 그대라는거.. 참 많이 아파하는 그리움.. 아프다고 말도 못하는 아픔이기에 제가 더 그 아픔을 알고 있어요 그 아픔 알아주는 그 누군가가 더 그대를 아프게 하고.. 참..밉지요? 온전히 내 감정속에 사는 내 것이라 말하고픈 그대이기에 내가 욕심쟁이가 되어가나 봐요.. 하지만 내 감정들을 숨기고 싶지 않아 그렇게도 표현하고 그대에게 전하는 것인가.. 2011. 12. 17.
아이폰3GS에 담은 20층 밑 현기증나는 성량갑 속 세상아 아이폰은 폰카로써 휼륭하다. 다만 가까운 사물과 빛이 많은 맑은 날에는 웬만한 카메라 못지 않지만 빛이 없거나 실내 혹은 사물을 전체적으로 바라본다면 역시 부족하다.그럼에도 애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휴대성 부족한 카메라에 비해 탁월한 이동성에 있겠지,늘 가지고 다니니..위의 사진은 안양의 어느 육교 아래에서 바라본 세상 풍경 워낙 멋진 작품 사진들에 비하면 흑 ㅠㅠ"절망 수준이지만 사진 찍는 것을 좋아라 하는 마음이에겐 비할바 없는 세상들~안산의 아파트 아래에서 하늘을 바라보던 순간 찰칵~ 가끔 고대 신화의 바벨탑을 아파트와 같은 현대의 고층 건물들에서 보기도 한다. 이제 20층 높이의 건물은 우습게 쌓아 올리는 현대 건축기술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현기증 나는 높이에 올라보니 무작정 찍고 싶어졌다.근.. 2011. 12. 16.
느껴봐..! 반듯하게 잘 정돈된 침대도 좋지만 너와의 사랑으로 어질러진 침실의 풍경을 느껴봐! 단 한번도 내 것인적 없던 것에 대한 집착의 멸종, 너의 어깨를 내 어깨에 기대어봐 수놓듯 한 올 한 올 정성스런 마음의 글씨들이 달콤한 사랑의 언어가 되어 너의 귓가를 짧지만 깊이깊이 파고드는 시어로 영원토록 각인될테니.. 너만을 위해 이 마음을 고백하는거야 너만을 위해 일상의 모든 익숙함을 포기하고 낯선 너에게로 이 심장이 멎는 날까지.. 심장 한 가운데 펜을 꽂아 글을 써내려가 가을바람에도 흔들리고 겨울 바람엔 꽁꽁 얼어버리기도 하지만 이 심장의 피로 써내려간 약속 절대 잊지마 지금 이 뜨거운 심장의 열기를 느껴봐!! 어느 오후의 가느다란 환희의 순간 너에게 속삭이던 사랑의 마음을.... 느끼니! 다가갈수록 멀어져만 .. 2011. 12. 16.
어느 외국보다 더 휘황찬란한 송도 신도시의 야경,어둠을 찍다 어설프지만 삼각대 없이 카메라에 담은 송도의 야경 송도 국제도시에 와서 야경속으로 빠져 들다보니 어림 없는 실력임에도 시선에 가시처럼 박힌 멋진 야경을 카메라에 담고 싶어 졌다.물론 가장 문제는 멋지게 바라본 만큼의 감동만큼 카메라에 잘 담아질까~라는 걱정이었지만 뭐,그런 걱정한다고 사진이 잘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일단은 찍어보기로 했다.송도 신도시는 초행길이라 많은 정보를 가지고와야하지만 일단은 무작정 가보는 스타일이라 어디가 카메라 찍기 좋은 곳인지도 모른채 센트럴 파크 역에서 트라이 볼을 한참을 찍자 해가 지기 시작하여 결국 어두컴컴해지고 말았다. 삼각대도 없고 딱히 고정시키고 찍을만한 곳도 없었지만 해저문 송도의 야경은 그야말로 환상 그 자체.갑자기 멋진 데세랄에 아니면 삼각대라도 제대로 챙겨올걸하.. 2011. 12. 15.
Ohm .. 나쁜 나를 죽였다 아사의 직전 연민의 가녀린 정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의 손으로 자신의 목줄기를 조이며 단죄하였다 눈이 마주쳤다. 하늘에 턱을 괸 달빛과 풀잎 늪에 빠져 허우적이던 내가, 인간이 인간으로 살면서 얼마나 많은 그림자를 곁눈질로 흘깃거리다 스쳐왔는지, 모른다.뇌가 정지한듯 생각조차 스러지고 사랑조차 등 굽은 불상이 되어 눈을 감았다. 십여년을 닦아온 금쟁반같은 불심은 우거진 숲속,목마름의 계곡위에서 울부짖고,탄식한다 잔인하고 매몰찬 손은 해변가에 이르러 독한 술잔에 고해하며 측은지심만을 갈구하여, 천둥의 창이 폐부 깊숙이 파고 들어와 짜릿한 전류로 지독한 욕망의 세균을 죽이고 죽여도 잔인한 육식의 본성만은 살아 남아 파계의 숲으로 유혹하지 끝나지 않은 노래가 귓전에서 언제나 맴도네 붉.. 2011. 12. 15.
유럽 분위기 물씬~빈티지한 느낌의 북촌거리를 거닐다 북촌에서 느끼는 향기는 달콤하다 북촌 한옥마을과 삼청동 길에 이르는 제법 광대한 길을 따라가다보면 곳곳에 마치 유럽의(가본적은 없어도 뭐 느낌이 그렇다는)어느 조그마한 마을 입구에 온듯 빈티지한 향기가 물씬 풍기는 건물들과 한옥이 어우러져 묘한 대조를 이룬다.노오란 창가에 놓인 화분 하나에서도 깊은 탄식을 내뱉게 하는 곳, 가만히 분식집 앞에서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보니 주변의 풍경이 참 이채롭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결국 문화라는 것은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 의해 창조되고 재생산되는 것만 같다. 북촌 거리를 걷다 보면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낯익은 모습들이겠지만 쉽사리 오고 가는 발길이 아니라 그런지 너무나 새로운 모습들,외국 어디를 가던지 결코 그곳에 뒤지지 않는 우리의 문화와 일상.. 2011. 12. 14.
차라리.. 어디엔가 내 영혼을 내려 놓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내보이고 싶지 않은 허름하기 짝이 없는 영혼 한 자락이..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무거운 짐이라는 것을 요즘은 더 실감하게 되는 듯 합니다.. 들 숨 날 숨 마다에 이렇게나 힘겨움이 서려 있어야 한다면.. 난 아낌없이 주저없이 내 영혼 한 자락을 그 어딘가에.. 파묻혀 놓고 말 것입니다.. 발악을 해본다는 것이 이런 것이였구나.. 그 어떤 꿈틀거림조차 할 수 없게끔.. 내 숨소리를 꽈악 막아 버리는 것.. 차라리 그럴 때가 이 힘겨움보다 나으리라.. 2011. 12. 14.
올림픽 공원의 왕따나무와 허수아비 그리고 뷰파인더속 사람들 왕따나무라 불려도 외롭지 않은 나무와 사람들 이상하리만치 올림픽 공원 가던 날은 컨디션이 안좋아서 가는 길이 더욱 멀게 느껴졌던 것 같다.많은 진사님들의 올림픽 공원의 왕따나무,특히 제가 좋아라 하는 분의 왕따나무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한번은 꼬옥 카메라에 담아보고 싶었던 그림이었는데..글쎄요^^원하던 느낌의 사진의 느낌처럼 나오진 않았지만 어쩔 수 없지요.그것이 제 실력 탓인걸요.그럼에도 웬지 카메라 탓을 하는 제 마음의 소리,ㅠㅠ" 왕따 나무에 한창 정신이 팔려 시간 가는 줄 모르다 잠시 주위를 살피니 왕따나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참,너 인기 짱이다.산책을 나온 이들부터 카메라를 들쳐 멘 진사님들까지 모두 왕따 나무에게로 렌즈의 초점을 맞추고 있네요.그리고 그 속에서 하나의 설치 작품처럼 서있는 .. 2011. 12. 13.
넋두리.. 넋두리..쯤..이면 어떠한가.... 나에겐 그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스물하나의 슬픔자국이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다고 자꾸 마음으로 쓰다듬어 주면서 난 내 마음에 주문을 걸게 됩니다.. 나에게도 아직은 남은 사랑이 있다는 것을 잊어버릴까봐 늘 상기시켜 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내가 다시 사랑을 한다면..내가 다시 사랑을 할 수 있다면.. 내가 다시 사랑의 열정을 찾아 간다면..내가 다시 사랑을 말 할 자신이 있다면.. 마치 희망사항이 되어버린 언어들인 것 같아 문득 내 자신이 움츠려지고 맙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아니 괜찮지가 않은데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내 안의 사랑의 열정대신 눈부신 희망이 다시 자라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난 오늘도 그 희망이란 새싹을 조심스럽게 틔워가고 있습.. 2011. 12. 13.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꿈꾸다, 송도 센트럴파크 해수공원 태아가 되어 어머니의 강에 안기우는 원초적 느낌..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 월미도의 바다가 주는 느낌과는 전혀 틀린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센트럴 파크 역에서 하차하자 마자 마주하는 트라이 볼 건축물과 함께 시야에 확연히 들어오는 해수 공원,바다는 태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간들에게는 공포와 두려움의 존재였었지만 강물은 그와는 트렸다.조금은 포근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주었으며 인간이 살아가기 위한 환경을 제공해 주는 보루와도 같았다. 베네치아를 본뜬듯한 인공적인 수로는 제법 길고 길어 3.6km에 이른다.원래 트라이 볼만 염두에 두고 온 길에서 발견한 해수공원은 마치 복권에라도 맞은듯 새로운 볼꺼리를 마련해 주었다.그렇게 한참을 해수공원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을 때 수상택시라 불리우는 미추홀 호 한대가.. 2011. 12. 12.
그대 바라보기 29 처음..그대와 내가 함께 나누었던 설레임으로 그 때의 가슴 벅찬 느낌으로 되돌아 가는 시간여행을 해봅니다 처음부터..지독히 아팠던 느낌.. 내 아픔은 그 때 그렇게 시작되었지만 그대의 아픔은 이렇게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쌓여가는 걸 알기에 문득..나는 그대에게 슬픔만 주는 그리움인가 봅니다 내 슬픔이 그대에게로 옮겨가는.. 과거의 아픔의 시간속으로 가는 여행..그래도 괜찮나요.. 2011. 12. 12.
늘 내 마음이 머물던 곳..그리움의 터를 짓고, 늘..내 마음은 그리움이라는 터에 넋을 맡긴채 머물렀다 보는 시선에 따라 다른 것이 아니라.. 바라보는 마음에 따라 다르게 느끼는 것인가봐.. 어릴 적 꽃핌의 동화속에 거닐며 느겼던 추억들이 요즘은 마냥 아..그땐 그랬는데..란 말로 표현하는 걸 보면.. 한 꽃송이가 바람을 견디며 피듯이 한 나무가 눈보라를 견디며 자라듯이 작은 나룻배가 거친 물결을 견디듯이 엎드린 다리가 무수히 제 등으로 달리는 차들을 견디듯이 호명의 간절함 속에서 일상을 견디고 적막을 견디고 고독을 견디었다 폭설로 두절된 미시령처럼 내 삶의 건너에 있는 실종된 그리움의 안부를 견디었다 늘 내 영혼은 그대 그리움의 그늘속에 웅크리고 있다 2011. 12. 11.
인천송학동1가 2-2번지 그 파아란 담쟁이 덩쿨에 미혹되는 순간.. 아주 어렸을때 부모님 손 붙잡고 인천 자유공원을 따라 오르고 맥아더 장군 동상 아래에서 기념 사진을 찍으며 아이의 눈에는 무척이나 커다란 골목길에 이쁘게 핀 파란 담쟁이 덩쿨집을 한동안 시선도 떼지 못한채 바라보던 시절이 훌쩍 지나 어느새 스스로 카메라에 세상을 담는 나이가 되어 버렸다. 키작은 아이의 눈에 유달리 높아 보이던 담쟁이 덩쿨집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라는 궁금증들..그렇게 지나간 세월의 흔적일까,어느새 그 높고 높던 담쟁이 덩쿨집은 이제는 역사자료관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지나는 모든 이들을 불러 모으고 있었다.대문을 지나 돌계단을 걸어 올라가니 파아란 담쟁이 덩쿨만큼 파아란 잔디의 정원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이런 곳이었구나..이런데였어.." 웬지 마음 속 아지트.. 2011. 12. 11.
송도 센트럴파크역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아주 특별하고 멋진 건축물 트라이볼 /송도 센트럴파크역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아주 특별하고 멋진 건축물/ 트라이볼 송도 신도시엔 우주선이 착륙한듯한 건물이 있다 요새 많은 진사님들의 인기 코스 중의 한 곳인 송도 신도시의 센트럴 파크역에 가면 우주선이 착륙한듯한 묘한 건축물이 있습니다.사진으로만 보다 결국 카메라 하나 둘러메고 고수님들의 사진빨이 나오기를 기대했지만 간 날은 날씨가 흐려 생각만큼 좋은 사진은 많이 나오지 않았네요. 오랫동안 인천에 살면서(물론 송도 신도시가 들어설 때엔 전 인천에 없었지만) 예전 부모님 손 잡고 지금은 사라진 송도 해수욕장 가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사진 출사라고 말하면 뭐하지만 이런 발길 이라니.. 인천 지하철 1호선도 처음 타봤는데요. 종착역에서 겨우 한 정거장 전이라 제법 멀더라고요. 하지만 트.. 2011. 12. 10.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것은, 순식간에 기나긴 절망의 늪에 빠지고 무엇도 할수 없는 불면의 시간속에 갇혀버리는것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아무리 물을 마셔도 가시지 않는 갈증에 자신을 주체할수 없는 고통을 참고 참다 마지막에야 구원의 손짓을 보내는 일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원하지 않아도 자신을 그 사람에게 맞춰어 나가며 자신을 버리는 작업의 중간 단계 자신을 버리지 않고 자신속에 가두려하는건 또 다른 앙금의 숲에서 헤메이는것 오래도록 사랑하면 그 사랑이 빛 바래어 사랑이 아닌것처럼 변하지만 진정 사랑하는 마음은 오래된 시간의 함정에도 끝까지 벗어나 그 사랑을 보여주는 것 지금, 사랑하는 한 사람에게 얼마나 자신을 버리고 있나요? 2011. 12. 10.
뿌나 21세기 인터넷에 점령당한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청계광장에서 훈민정음의 거룩한 뜻을 되돌아보다 청계광장에 가면 우리 오천년 역사상 가장 위대하다못해 거룩한 지도자의 동상이 우뚝 앉아 있다.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로 인해 새삼 그 고마움을 절실히 느끼게 해주는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동상이 있는 곳,이 지구상에 수 없이 많은 글자와 언어가 존재하지만 독자적인 문자체계를 가진 나라는 손가락에 꼽을정도로 많지않다. 도리어 우리나라 사람은 영어다 제3세계 언어를 배우면서 소홀해져버린 우리의 소중한 한글,익숙하거나 어렸을 때부터의 교육을 떠나 특출나게 언어에 능통한 재주를 가지지 않은한 남의 나라의 언어와 글자를 익힌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는 새삼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으며 도리어 그들의 문자에서는 불완전함을 알게 되고 많은 불편과 오랜 교육과 공.. 2011. 12. 9.
사랑을 테이크어웨이 take away하다 너를 기다리며 그리워 한다는건, 홀로 남겨진 시간만큼 외루워진다는 증거이며 하루, 하루, 한잔, 두잔 술이 날로 달로 세져가는 기다림의 연속이며 숭고한 자기 연민의 표출이며 너만를 사랑하며 유일한 니 편이 되어 간다는 것, 너만을 사랑한다는 것이 가끔 내가 아침 이슬속에 눈 떴을때 아무도 없다는 외로움속에서 몸서치치게 괴로울때 오로지 너만은 곁에 있다는 안도와 희망을 줄수 있다는것... 지금도 난, 네 온몸에 깃털같은 가벼움을 안기우고 바위보다 무거운 삶의 무게만은 멀찍이 떨어져가길 소망해 2011. 12. 9.
우리 동네 십자가 위에 무지개 꽃이 피었습니다 빨주노초파남보..어느 비가 내린 오후의 늦은 날, 집으로 가는 길에 하늘 깊이 새겨진 무지개를 바라보니 이 말이 생각났다. 눈에 눈물이 없으면 그 영혼에는 무지개가 없다..는 말 류시화 시인님이 인도 여행 중 인도 사람에게 들었다는 말이 문득 생각 났다 영혼이 세월이라는 나이테를 먹으면 눈물도,감성도 웬만해선 반응하지 않게 되는 현실.. 하지만 작은 상처에도 늘 커다란 화살을 맞는 아픔과 고통을 느끼던 내 여리디 여린 감성 이제는.. 꽃잎 하나 떨어지는 것에 눈물 흘리지 말자, 이제는.. 상처 하나 하나에 아파하며 나를 죽이지 말자.. 두 눈 뜨고,혹은 외 눈으로 바라봐도 세상의 빛줄기는 내 머릿속으로 깊이 각인되니까.. 2011. 12. 8.
찾고싶어.. 깊이 묻어 두었던 나만의 열정을 다시 찾고 싶어.. 가물거리는 듯한 감성에 뒤덮혀 있는 슬픔의 껍질을 벗겨내고서 속뜰 한결 맑고 깨끗한 모습으로.. 예전의 나를 되찾고만 싶어.. 오늘도 여전히 난 습관처럼 마음이 먼저 움직이고 말았다.. 슬픔 남용하지 말기..마음 다스림 더 잘하기..약속하기.. 2011. 12. 8.
여름 그 덥던 일상 평범을 향한 렌즈의 단상 지독하도록 더운 날의 여름날, 창경궁에서 만난 미소가 아리따운 소녀들의 미소가 시원한 청량음료처럼 마음갈증을 해소시켜준다 난 니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유난스럽게 올 여름에 입가에서 맴돌던 노랫말이 떠나지 않던 날들 색감이 노오란 벽과 빠알간 고동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하루의 시작점.. 빠르게 스쳐가는 차창에서 멈춘듯 하루를 열어 가는 이들을 가만히 응시해본다.. 하지만 어지럽다..세상은 지금 어지럽다.. 오이도의 바다와 청계 광장의 야경.. 내 마음의 발길이 올 여름 이곳에 머무르며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2011. 12. 7.
슬픈 커피의 기억.. 그대의 커피향기.. 비가 내리나요..?? 제가 사는 이곳엔 아침부터 지금까지 어둠이 지배하고 있긴 하지만.. 바람이 너무 시원하고 상쾌해서 정말 가을속으로 젖어드는 느낌이에요.. 아마도 이런 날 ..비가 내린다면 드러난 살들이 좀 시릴꺼란 생각도 해요.. 그렇다면 전 창 넓은 커피숍을 찾아가고 싶어요.. 바다는 아니지만 넓게 바라볼 수 있는 강가가 있어서 그 운치가 더 아름다운 곳.. 그리고 향 좋은 커피를 앞에놓고 그 향기에 취하고 싶어지거든요.. 마시진 않을꺼예요.. 넘겨버리면 그 향기가 사라질테니깐요.. 목으로 전해지는 그 맛에 매료되기보담.. 그 향기에 취해서 그 따뜻한 온기에 무거워진 마음이 바닥으로 살며시 가라앉는 편안함.. 그리고.. 그 곁에 한 사람을 떠올릴꺼예요.. 눈으로 볼 수 없었던 .. 2011. 12. 7.
렌즈에 담은 일년,그리움 가득한 봄빛 상록수 봄이 오는 소리에 마음 한 가득 버블랩 드리워져 표현조차 할 수 없을 만큼의 이 느낌.. 무중력 세상에 빠진듯한,마냥 고프고 고픈 게절을 향한 갈망.. 너무나 불안해서..너무나 두려워서..너무나 위험한.. 이제는 조금씩 터트려야 함을 알면서도 그 어느 것 하나 "톡"소리도 내지 못한채 봄의 바람에 아파할까봐..숨기고 감추고 불안을 꽁꽁 싸잡은 날.. 수십번을 맞아온 날들인데도 늘..그리움은 깊어가고 수천번 늘 봐온 날들인데 애뜻함은 늘 처음만 같은 그런 이유인거야.. 내가 늘 그날을 그리워한 이유.. 2011. 12. 6.
그대 바라보기 28 계절이 너무 빠르게 바뀌어 버리는 시간들속에서 숨쉰다는 것.. 요즘 가을날들 속의 숨소리는 여느때완 다른가 봅니다 한 걸음 한 생각이 아닌..여러 생각의 고리들이 나를 힘들게 하는.. 가만히..모닝커피 한잔에 내 마음을 읽어 보세요..너무 이상한가요?이런 제가.. 2011. 12. 6.
서울 가볼만한 곳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 60년대 풍경속으로 이끄는 사진들_무한도전 명수는 12살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 60년대 풍경속으로 이끄는 사진들/ 무한도전 명수는 12살 12살 코흘리개 명수의 로망은 문방구 무한도전에서 오롯한 추억의 세계로 초대하였습니다. 명수는 12살이라는 제목으로 30여년전 추억의 놀이들을 하나,둘 꺼내어 재현하였죠.혼자서 지내기를 좋아했다는 명수옹의 어린 시절이 안타까웠다는 멤버들은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부터 동~동~동대문을 열어라등 어린시절 자주 했지만 이제는 추억의 놀이가 된 게임들을 통해 명수옹의 놀이 적응기를 다루었죠.가만히 지켜보자니 추억들이 하나,둘 깨어나는듯 했습니다.무한도전이 예능이다보니 추억의 놀이에 집중한 탓으로 추억속 여러 장소나 물건들보다는 놀이에 집중한 탓도 있어 저번에 잠깐 소개하기도 했지만 무도를 보며 다시 한번 추억 속 물건들을 하나,하나.. 2011. 12. 5.
그리울 뿐이야.. 왜 전화를 하고...집앞에서 눈물 글썽이며 자신을 학대하냐고 물어온다면... 어쩌자고 먹던 밥도 토하고 물 한모금조차 넘기지 못하냐고 한다면 도리어 묻고싶어 보고픔에 멍든 가슴이 널 그리워할뿐임을... 2011.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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